무료 배달앱 두잇 1년 사용자의 진짜 후기 및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 배달이 성행하던 코로나 시기에 비해 최근에는 높은 배달비 등으로 인해 배달앱에 대한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혼자 사시는 1인 가구에서는 많은 분들이 배달 음식을 드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1인 가구로서 요리하기 귀찮거나 치킨, 피자와 같은 대표적인 배달음식이 먹고 싶을 때 ‘배달의 민족’ 앱을 많이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배달비가 점점 비싸지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어느날은 한솥을 주문해 먹으려고 배달의 민족을 켠 순간 5,000원에 육박하는 배달비를 보고 조용히 앱을 종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지하철, 인터넷 광고로 ‘무료’로 배달을 한다는 ‘두잇’이라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달비 무료 앱이 가능할까? (feat. 두잇 앱이란)
두잇은 ‘평생 배달비 무료’ 슬로건을 내걸며 이미 포화된 배달 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 ‘(주)두잇’이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초창기에는 서울대입구역을 주변으로 무료 배달을 서비스하며 초기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았고 관악구에 이어 구로구, 동작구, 금천구로 무료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예전 두잇을 운영하는 (주)두잇의 이윤석 대표님께서 유튜브에 출연하신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인터뷰를 보고 정말 열정적인 사업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주)두잇은 현재 시드 투자금 26억 원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년 사용 후기
두잇을 자주 사용해본 입장으로서 두잇을 1년 간 사용한 후기를 요약해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인 자취생에게는 마치 공기와도 같은 생활 필수 앱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장점
- 배달비 무료
두잇은 배달비 무료 앱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정말 배달비가 무료입니다.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등 기존의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배달 업체는 많은 배달료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잇의 배달료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난 1년간 두잇을 주로 사용하면서 내 프로필에서 ‘아낀 배달비’라는 수치가 나옵니다.

이걸 보면 저는 지난 1년간 375,400원의 배달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나옵니다. 아마 대략적인 수치로 다른 배달앱의 배달비를 추산해서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천 원하는 배달비지만 이렇게 쌓이고 보니 꽤나 큰 금액으로 다가오는 것 같네요.
2. 생각보다 준수한 배달 시간
두잇의 배달 방식은 팀단위 주문이 기본 방식입니다. 한 가게의 배달 주문을 서로 다른 여러명이서 주문을 묶고 배달 기사분이 순차적으로 배달하는 방식이죠.
두잇은 이런 방식을 활용해 가게 입장에서는 좀 더 효율적으로 배달 주문을 응대할 수 있고 배달비 또한 일부 낮아질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팀단위 주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배달앱과 비교하여 배달 시간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주문 완료 후 평균 30~40분이면 음식을 받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퇴근길에 미리 음식을 주문 해놓으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3. 동네 커뮤니티 기능 (feat. 햄찌 키우기 게임)
두잇을 사용하면서 점점 느끼는 것은 ‘당근마켓’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를 주로 서비스하고 있지만 동네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잇도 음식을 주문하는 앱이지만 ‘우리동네’라는 탭에서 사용자들끼리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유저에게만 선보였던 베타 서비스였지만 ‘햄찌키우기’라고 마치 다마고치처럼 햄스터를 키우며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게임도 존재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는 해당 기능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단점
- 최소 주문 금액 9,000원
장점이 많은 두잇이지만 단좀 또한 존재합니다. 바로 ‘최소주문금액 9,000원’ 이상 주문 시에만 무료 배달이 가능하고 주문금액 9,000원 미만의 경우에는 주문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두잇의 수익성 측면에서 결정한 판단이겠지만 초기에는 최소주문금액이 없다가 생긴 것이므로 초기유저의 반발이 어느정도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운영 시간
다른 배달앱들과 달리 두잇은 운영 시간이 상대적으로 한정적입니다. 물론 서비스 초기에 비해서 많은 확대되긴 하여 앞으로 더 운영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11:00 ~ 14:00, 17:00 ~ 23:00로 2타임 운영,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던 것이 아래 처럼 바뀌었습니다.
- 두잇 배달 가능 시간: 11:00 ~ 23:00
2. 한정적인 입점 업체
지속적을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으나 자영업자 카페를 확인해보면 두잇의 수수료, 가격 구조가 입점하기에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아마 배달비 무료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배달비 무료 정책을 잘 고수하며 입점 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잘 모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3. 프랜차이즈 브랜드 주문시 숨은 비용 (feat. 두잇 패스)
두잇이 무료 배달앱을 표방하여 많은 1인 가구에서 최소 주문금액 9,000원에 맞춰 주문을 주로 한 탓인지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묶음 메뉴를 구성해 객단가를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앱 초창기와는 다르게 메뉴의 평균 금액이 높아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한 때 두잇 패스라 하여 프랜차이즈 업체의 메뉴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패스 (요기요 패스와 같은 원리의 서비스)를 출시하였지만 현재는 다시 서비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잇 가입 방법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각자 두잇 앱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남겼습니다.
- 두잇 앱 다운로드


두잇 앱을 다운로드 받고 아래와 같이 어플 실행, 카카오톡으로 가입하기 등을 통해 가입하면 됩니다.
두잇 사용 방법
두잇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하는 가게 선택 > 팀 생성 > 메뉴 선택 > 배달
- 원하는 가게 선택
앱을 키면 나오는 메인 화면에서 원하는 가게를 고르거나 카테고리, 검색 등을 통해 원하는 가게를 선택해줍니다.

메인 화면에서는 실시간 쿠폰 적용되는 가게가 나오니 해당 가게의 메뉴를 주문하면 할인 금액에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2. 메뉴 선택
선택한 가게에서 원하는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3. 팀 생성
주문 시점 기준 다른 회원이 해당 가게의 메뉴를 주문하지 않게 되면 주문자 본인이 첫번째 주문자가 되어 팀을 생성하게 됩니다.
주문 후 10분이 카운트 되고 그 안에 팀원을 모집하게 됩니다. 10분 내에 다른 팀원이 모집 되면 바로 조리가 시작됩니다.
이때, 본인을 제외한 2, 3번째 팀원들은 1,000원 씩 할인 받게 됩니다.
또한 10분 동안 팀원이 모집되지 않더라도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음식 조리가 시작됩니다.
4. 배달
조리가 완료되고 배달원이 배차되면 약 30 ~ 40분의 배달 시간이 소요되며 음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두잇 배달 주문 꿀팁
앞서 언급 했듯이 메인화면을 잘 활용하면 할인을 받아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로는 크게 2가지입니다.
- ‘1,000원 쿠폰이 곧 사라져요’ 탭
최초 주문자가 음식을 먼저 주문하게 되면 방이 생성되며 2, 3번째 주문자는 1,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만 잘 활용해도 계속 1,000원 씩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2. 선착순 쿠폰 탭
최초 주문자이더라도 이 탭에서는 1,000원 할인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마 두잇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탭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속적으로 생활 물가가 높아지고 밥 한끼에 10,000원은 기본적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회 초년생, 자취생들은 식비 부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퇴근하고 혼자 밥챙겨 먹기 어렵고 귀찮을 때 두잇을 잘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